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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릴 적에는 무한한 꿈과 상상을 키워나가며, 그것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얻게 된다.
또한 전설속의 동물이나 괴수, 각 나라마다의 신화 또는 어떤 특정한 현상 등을 두고, 그 실존여부에 관해 끊임없는 논쟁이 이어지기도 한다.
그들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하나가 있다면, 단언컨대 산타클로스도 여기서 절대로 빠질 수 없는 매우 특별한 존재라고 할 수 있겠다.
산타클로스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착한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전설적인 인물이지만, 이 세상에 분명 산타클로스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또 무조건 산타클로스가 없다고만 주장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누군가는 어릴 적에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의 실제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자는 척하고 숨죽여 밤새 몰래 지켜보았더니, 본인 아버지가 크리스마스 트리에 걸어놓은 양말 안에 살며시 선물을 넣고 가는 모습을 보았다고 했다.
그 뒤부터 그는 산타클로스의 존재를 절대로 믿지 않았다고 한다.
기자도 어릴 적에 다니던 유치원에서 산타클로스의 모습을 지켜볼 수가 있었다.
그 때 어떤 아이가 산타클로스를 가리키며 “저분은 우리 태권도장 관장님이시잖아.”라고 말했던 걸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이외에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는 여러 사람들에 의해 자주 목격되는 존재다.
백화점과 지자체의 행사장에서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이벤트사 직원 또는 심지어 지자체장의 모습마저 보게 된다.
이처럼 산타클로스는 아이들에게는 반드시 믿고 싶은 절대적인 존재이므로, 결코 그들의 동심을 파괴하고 싶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남다른 상징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산타클로스는 크리스마스 시즌 때마다 우리에게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면에서 산타클로스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볼 수밖에 없겠다.
그럼 지금부터 대한민국 경기도 의왕시에 거주하는 이원이라는 한 초등학생의 이야기를 들려줘 보도록 하겠다.
원이는 의왕시 청계동에 위치한 덕장초등학교 4학년 1반에 재학 중인 초등학생이며, 장래희망은 동물들의 삶을 관찰하고 널리 소개하는 전문 유튜버가 되는 것이다.
이 아이는 현재 태권도디펜스 1단에 의왕시어린이합창단 최연소 단원이기도 하다.
원이가 살고 있는 집 근처에는 작은 하천이 흐르고 있다.
가뭄이 들 때면, 그 하천에 살고 있는 물고기들이 행여 죽음을 맞이하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원이는 그 즉시 하천으로 달려가 물고기들을 보살펴 주는 착한 아이다.
이외에도 원이는 집안 가득히 동, 식물을 키우며 자연을 깊이 연구하고 이해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갔다.
뿐만 아니라 늘 상상력에 파묻혀 사느라 어찌 보면 좀 엉뚱한 면도 있지만, 그래도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입주민 모두에게 항상 깍듯이 인사하고 친절한 미소를 보여주는 예의범절이 무척 잘 갖춰진 친구다.
나중에 어른이 되면 유명한 유튜버가 되어 멸종 위기의 동, 식물들을 소개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싶어 하는 학생이기 때문에 원이는 평소에도 멸종위기 동물에 관해 많은 것들을 알고 있으며, 또 그에 관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었다.
현재 원이가 집에서 키우는 동물들은 다음과 같다.
기니피그 가족 4마리를 7년째 키우고, 파란가재는 6년째 돌보고 있으며, 피그미 다람쥐형제는 1년째 함께 가족을 이뤘다.
또한 할리퀸 도마뱀 5마리가 지난 2년간 원이와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구피와 여러 종류의 열대어들도 지난 6년간 원이와 함께 지내고 있다.
그리고 트리옵스, 씨몽키, 마리모와 다수의 식물 화분들도 원이의 취미활동과 여가선용에 포함됐다.
이밖에도 원이는 과거 소라게와 엔젤피쉬, 베타 자이언트 달팽이 등을 지극정성으로 돌봐오기도 했다.
지금까지 이처럼 오로지 밝고 건강하게만 자라고 있었던 원이에게 최근 커다란 어려움과 위기가 닥쳤다.
산타클로스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강력하게 주장한 것이 발단과 원인이 되어, 원이는 현재 이솝 우화 속에나 등장하는 양치기소년의 모습으로 변모하였다.
학교 친구들에게 이미 거짓말쟁이로 널리 소문이 난 원이는 크게 실망하여, 본인 스스로가 낙담하며 자신감마저 잃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지난 2년 동안 원이를 꾸준히 지켜봐 온 기자는 지금 이 순간 당당히 말하고 싶다.
산타클로스의 존재를 강력하게 믿고 있는 원이가 착한 어린이들에게만 선물을 준다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의 말을 어찌 또 거부하고 거짓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라는 의문이 들 따름이다.
그래서 기자는 그동안 원이가 해 온 모든 말들을 이렇게 기사를 통해 진실임을 입증하려고 한다.
우리는 사실과 진실여부에 관해 이처럼 제대로 확인조차 해보지도 않은 채, 간혹 누군가의 말을 함부로 믿거나 또는 거짓이라고 판단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러한 현상들은 결국에는 피해 당사자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극도의 혼란과 대립에 빠져들 수밖에 없으므로, 이 문제에 관해서만큼은 앞으로 교육계는 물론 이 사회가 심각하게 고민하고 철저하게 대처해 나가야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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