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 소규모 점포 청년창업지원 사업은 상생의 결과물인가? 아니면 공멸의 지름길인가? 2청년 사업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았다!
[경기좋은신문]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2024년 4월 20일에 중원구 모란 중심 상권 뒤편을 청년 점포가 모인 골목상권(도담길 상권)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 소규모 점포 청년창업 지원 사업이라고 불리는 이 사업은 다양한 업종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19세부터 39세까지의 성남시 거주 청년들에게 점포 리모델링과 임차료 등 최대 3000만원과 창업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공동 홍보·마케팅과 시 주최 문화 행사 등을 연계해 청년 점포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그런데 이 사업에 관한 잘못된 사항을 지적하는 시민과 상인들이 너무 많아 이번에는 약 20여 곳 이상의 사업장을 방문해, 청년 사업가들의 의견을 직접 들어보았다.
물론 이들 중에는 휴가 또는 외출 등으로 인해 자리를 비운 점포도 일부 있었다.
청년 사업가들이 토로하는 애로사항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도담길 상권에 유동 인구가 적고 베이커리 카페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하수구에서 나는 악취와 쓰레기 문제, 주차공간의 부족과 건물주의 갑질로 인한 내부 갈등도 적지 않다고 했다.
베이커리 카페를 운영하는 다수의 청년 사업가들은 1일 평균 12시간이라는 장시간을 근무하고도 정작 본인들에게 떨어지는 월 평균 수익은 고작 80만원에서 100만원 수준에 불과하였다.
이들의 연령은 최소 20대 후반에서 최고 40세까지였고, 대부분 동일 업종에서 근무한 경력이 최소 2년에서 7년까지였으며, 각종 관련 자격증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었다.
거주지는 대부분 출, 퇴근이 용이한 인근 지역이었고, 담당 공무원이 주기적인 방문을 통해 고충 상담 또는 지속적인 컨설팅을 하지 않는다는 동일한 답변을 전해왔다.
청년 사업가 A씨는 “성남시가 소규모 점포 청년창업 지원 사업에 관한 대대적인 홍보에만 치중하고, 정작 그 이후부터는 제대로 된 관심 또는 후속조치가 별로 없다는 것이 상당히 아쉽습니다.”는 솔직함 심경을 밝혔다.
청년 사업가 B씨는 “이 사업이야말로 청년을 돕는 것이 아닌, 건물주들의 부동산 가치만 높여주는 아무런 의미 없는 사업일 따름입니다.”는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이에 관해서는 기존에 인근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상인들의 걱정스러운 동일한 답변도 많이 나왔다.
최악의 경우로는 점포를 개업한지 이제 불과 2년도 채 되지 않은 음식점이 현재 장사를 접기 위해, 부동산에 가게를 내놓은 경우마저 밝혀졌다.
그럼 이번에는 의외로 장사가 무척 잘되고 있다는 소수의 청년 사업가들에 관한 답변을 소개해 보겠다.
농부의 푸줏간을 운영하는 청년 사업가는 “저는 그래도 월 수입이 약 500만 원으로, 비교적 장사가 잘 되는 편입니다.”며, “그렇지만 저는 그 돈을 벌기 위해 단 하루도 안 쉬고 매일 10시간 이상을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는 그만의 성공비결을 전해왔다.
위와 같은 말을 보아도 잘 알 수 있듯이, 장사가 잘되는 약 20% 점포의 경우에는 이처럼 특수한 업종들이 주류를 이뤘다.
그들이 내세우는 또 다른 성공 비결로는 지속적인 광고의 중요성과 사업이 안정적인 길로 접어들 때까지, 오로지 참고 버티는 인내력도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였다.
분당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상인회장 C씨는 “굳이 도담길에만 청년 사업가를 전부 다 몰아 놓아 치열한 경쟁을 유발하지 말고, 본인들이 원하는 상권을 골라 현지 선배 상인들과 상생의 길을 터주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는 의견을 남겼다.
성남시 소규모 점포 청년창업 지원 사업을 기획하고 시행해 온 시부터가 이제는 변화해야 한다.
물론 시가 우리의 소중한 청년들을 위기에 빠트리려고 이 사업을 처음 시행한 것은 절대로 아니겠지만, 이처럼 비판적인 견해와 고충 토로가 많아지는 만큼, 앞으로는 반드시 좋은 성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좀 더 적극적인 행정과 개선책을 마련해 나가야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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