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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수정경찰서의 공든 탑이 무너질 위기에 처하다!

고등동 주민들의 고통스러운 밤

이민우 | 기사입력 2023/07/10 [15:28]

성남 수정경찰서의 공든 탑이 무너질 위기에 처하다!

고등동 주민들의 고통스러운 밤

이민우 | 입력 : 2023/07/10 [15:28]

 

 

 

▲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의 오토바이 폭주족행렬 1

 

▲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의 오토바이 폭주족행렬 2

 

▲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의 오토바이 폭주족행렬 3

 

 

▲ 성남 수정경찰서 고등파출소

 

▲ 좌측 고등파출소장, 우측 입주민 대표단

 

▲ 고등파출소에 항의 방문한 입주민들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에 위치한 판교밸리자이 아파트(632세대)는 현재 전체 입주민의 80% 이상이 입주를 완료한 상태다.

 

지난 228일부터 해당 아파트에 입주한 A씨는 5개월 동안 비가 오는 날을 제외하고는 단 하루도 편안하게 제대로 숙면을 취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대왕판교로의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일으키는 소음으로 인해, 매일 밤마다 속 편하게 제대로 쉴 수가 없기 때문이다.

 

3월부터 본격적인 집단민원과 112에 지속적인 신고도 해봤지만, 단속은 그때 뿐 뚜렷한 대안도 없고 형식적인 대처만으로 일관하여, 대다수 입주민들의 원성만 사고 있을 따름이었다.

 

이 뿐만 아니라 관할 수정구청, 수정경찰서, 성남시청 할 것 없이 민원제기를 여러 차례 해봤지만, 합동점검이라는 명목으로 고작 5월말에 단 한차례 단속을 시행하는 것에 그쳤다.

 

수정구청 관계자는 두 달에 한번 합동점검을 나올 것이라는 무심한 말만 남긴 채 돌아갔고, 결국 그로인해 관공서에 대한 불신과 실망감은 더욱 더 고조되어 나갔다.

 

LH에서 토지를 분양하고 시청에서 준공승인을 했으면, 이러한 불편민원사항에 대해 뭔가 뚜렷한 대책을 내놓아야함에도 불구하고, 관계당국은 서로 책임전가를 하는 모습으로 일관했다.

 

집단민원이후, 오토바이 폭주 단속용 후면카메라가 조만간 설치예정이라고는 하지만것도 그저 미봉책에 불과할 것이라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입주민들은 대왕판교로 구간을 통과하는 차량들의 속도를 시속 50km로 제한해 달라고, 수정경찰서에 민원제기도 해봤다.

 

그러나 경찰관계자는 용인부터 세곡까지의 모든 구간이 시속 60km의 제한속도를 유지해야 된다는 답변만을 내놨다.

 

이번 사건의 가장 큰 문제는 최일선에 위치한 수정구청과 고등파출소가 인원부족과 기본업무에 충실해야한다는 이유만으로, 상급부서에 그동안 제대로 된 보고조치 또는 지원요청을 하지 않아, 장기간 피해가 확산돼 왔다는 것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고등동일대가 오토바이 폭주족들의 집결지가 되며, 지역주민들이 그동안 소음으로 인한 극심한 피해를 지속적으로 호소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고등파출소의 경찰관들은 그저 안이한 대처로만 일관해 왔다는 비판이 입주민들 사이에서 강하게 일고 있었다.

 

급기야 참다못한 입주민들이 710일 오후에, 인근 고등파출소에 항의 방문하는 사태마저 발생했다.

 

그도 그럴 것이 고요한 밤, 갑작스럽게 정적을 깨고 발생하는 굉음으로 인해, 경기를 일으키며 밤새도록 울고 있을 어린 아기를 달래야만 하는 부모들의 애타는 마음은 과연 어떨 런지? 우리 모두가 생각해 봐야한다.

 

또한 밤새도록 잠 한 숨 못 이루고 오롯이 충혈 된 눈 상태에, 저 마다 축 늘어진 어깨와 무거운 발걸음으로, 또 다시 새로운 하루의 출발을 맞이하는 그들의 처절한 모습들이 참으로 안타깝기만 할 따름이다.

 

내 집에서 조차 편안하고 안락한 밤을 보낼 수가 없다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부디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해보길 바란다.

 

고등동 주민들은 지금 아주 지극히 당연한 자기권리를 주장하고 있는 것이며, 이러한 사항에 관해 관할 구청과 경찰서 등에서는 보다 더 철저한 대책마련과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이다.

 

새롭게 변화하고 개발하는 것만이, 결코 최선은 아니다. 그에 따른 주민 안전과 쾌적한 생활환경 확보 또한 절대로 무시 할 수 없는 상당히 중요한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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