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원3구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가 되어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2780번지 일원(45만 470㎡)에 9천 489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공영 재개발사업이다.
현재 이곳에는 상대원3구역 공영재개발 주민대표회의(가칭)와 주민과 함께하는 상대원3구역 주민대표회의(가칭), 그리고 바른재개발 권리자대표회의(가칭) 이처럼 총 3개의 추진위원회가 활동하고 있다.
경기좋은신문의 기자는 지난 4월 4일에 위의 3개 단체 모두에 몸담고 상당히 오랜 시간을 상대원3구역 재개발추진사업에 관여해 온 또 다른 전문가이자 제보자로부터, 보다 더 생생한 증언과 다양한 증거자료를 제공받았다.
이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지금부터 아주 낱낱이 살펴보도록 하겠다.
먼저 취재원의 신분보장을 위해, 제보자는 보도자료 작성원칙에 따라 H라는 영문 이니셜로 표기해 보려고 한다.
제보자 H씨는 현존하는 상대원3구역 재개발추진위원회 3개 단체 모두에서 그동안 활동해온 과정을 본인의 노트에 전부 꼼꼼하게 기록해오고 있었다.
이날 기자가 직접 보게 된 노트의 제일 첫 장에는 지난 2022년 11월 30일 상대원3구역 공영재개발 주민대표회의(가칭) A 추진위원장과의 첫 만남과 업무합류 결정에 관한 내용의 기록이었다.
H씨는 과거 A 추진위원장에게 “앞으로 일을 하다 보면, 비상대책위원회 또는 다른 재개발 추진위원회가 추가 구성될 수가 있는데, 그 때는 통합하는 방법으로 가는 게 어떻겠느냐?” 라는 질문을 던진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때 A 추진위원장은 “다 된 밥에 숟가락 얹는 소리 하지 마라.”며 일언지하에 거절을 해, 이 때부터 본인과의 사이가 멀어졌다고 했다.
특히 A 추진위원장의 독단적인 행동과 말하는 어투, 주민들을 대하는 잘못된 방법과 고성을 지르는 모습을 지켜보며, 그것을 좀 개선해보라고 권유했지만 전혀 달라지지 않아 결국 그녀에게서 등을 돌리고 말았다.
또한 업체 관계자와는 만난 적도 없고, 이렇다 할 지원 한 번 받지 않았다는 기존의 A 추진위원장의 주장과는 전혀 상반되게, H씨는 광주 학동 붕괴참사와 관련된 정비업체 B사와 철거업체 C사의 대표 또는 관계자 등을 지속적으로 만나 불법자금을 계속 지원받았다는 주장을 해왔다.
또한 그는 정비업체 B사가 수정구 태평 2,4동 가로주택정비사업구역에도 깊숙하게 개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상대원3구역 공영재개발 주민대표회의(가칭)도 그들 업체로부터 불법자금을 지원받아 추진위원회관계자 10여 명에게 매월 50만 원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상대원3구역 공영재개발 주민대표회의(가칭)에서 운영하는 사무실 2곳의 모든 운영비와 대규모 행사가 있을 때마다의 홍보직원 인건비, 그 외의 광고지, 조감도 설계, 제작을 통한 홍보비, 법무법인에 투입되는 일체의 비용 등이 실로 엄청난 금액임을 암시하고 있었다.
이러한 모든 내용만 보더라도, 상대원3구역 공영재개발 주민대표회의(가칭)에 그동안 불법자금 수십억 원이 지원되어 왔다는 항간의 소문들이 어느 정도 사실로 드러나고 있음이 짐작됐다.
끝으로 H씨는 세상에 그 누구도 완벽한 사람이 없다는 말처럼, 기자에게 무척 의미심장한 말을 또 한 가지 건네 왔다.
“상대원3구역 공영재개발 주민대표회의(가칭)와 A 추진위원장에게도 커다란 비리문제가 있지만, 그 보다도 후발주자인 주민과 함께하는 상대원3구역 주민대표회의(가칭)와 심재상 추진위원장에게도 전혀 잘못이 없다고 볼 수는 없다.”
“더군다나 가장 늦게 출범한 바른재개발 권리자대표회의(가칭)조차 후발주자로서의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기 위한 또 하나의 술책으로, 상대원3구역 공영재개발 주민대표회의(가칭)와 주민과 함께하는 상대원3구역 주민대표회의(가칭)를 서로 싸움붙이는 이간책을 활용하고 있다.” 라는 주장마저 있었다.
이는 지난 번 전화인터뷰에서 상대원3구역 공영재개발 주민대표회의(가칭) A 추진위원장이 똑같이 주장해 온 말이기도 했다.
그러므로 그녀는 그 이간책과 농간에 절대로 이용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함부로 기자회견을 하거나 쉽게 움직이는 경솔함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해 왔었다.
이처럼 상대원3구역은 심각한 비리문제가 드러남과 동시에 영화 삼국지를 보는 것과도 같이, 현재 3개의 추진위원회가 서로 치밀한 전략과 암투를 써가며, 다양한 갈등요소와 대립양상을 전개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경기좋은신문의 기자는 결코 한 치의 편파적인 견해 없이 그 어떠한 난관과 압력에도 절대로 굴하지 않으며, 이러한 모든 문제들을 앞으로도 계속 낱낱이 파헤쳐 나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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