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성남시청 광장에서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성남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리고 있었다.
이 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치러졌는데, 우선 제일 먼저 시장실로 대표 어린이들을 초대해 기념사진촬영과 함께 신상진 성남시장과 잠시나마 대화를 나눈 뒤에, 모두가 행사장으로 이동했다.
이윽고 행사장에서는 오프닝으로 마칭밴드 퍼레이드가 열렸고, 어린이날 축제 선포 퍼포먼스 이후 소년소녀합창단이 어린이날 노래를 합창해 나갔다.
이후에도 성남청년프로예술단 댄스팀의 공연과 설민석의 한국사 특별 강연, 2인조 재즈보컬 ‘사이다’의 공연, ‘뮤랑극단’의 뮤지컬 퍼포먼스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이 밖에도 즐거운 별 성남(강철부대포함 16개 부스)와 재밌는 별 성남(시원한 세상-부채꾸미기부스포함 13개 부스)와 미래의 별 성남(증강현실 레이싱게임부스포함 11개 부스)와 기관·단체 참여(119 소방 안전체험부스포함 15개 부스)총 59개의 체험행사도 열렸다.
또한 부대행사로는 캐릭터 사진촬영, 어린이 놀이터, 영화상영, 먹거리마당이 있었다.
한편 경기좋은신문의 기자는 장현자 성남시자원봉사센터장의 긴급한 연락을 받고, 성남시청 아동보육과에 방문하여 미리 손수 뽑아놨던 인형들을 기증하였다.
이 모든 인형들은 폭력가정아동들이 머무르는 대피소에 전달되어, 아이들의 상처치유용 선물로 그동안 계속 기증되어왔다.
모처럼 만에 찾아 온 연휴에 더군다나 비가 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투철한 사명감과 막중한 책임감으로 중무장한 성남시청 공무원, 자원봉사자, 그리고 이 땅 위에 선한 마음을 가득 품은 그들 모두가 있기에 아직 우리 사회는 살만한 것이다.
그리고 오늘 하루 또 누군가는 무척 행복하고 즐거운 삶이 될 수가 있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우리 모두는 오늘 또 뿌듯한 보람과 성취감을 갖기도 한다.
그저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인정받기 위한 행동이 아닌, 우리 모두가 지역 운명공동체의 일원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봉사와 기부문화가 더욱 널리 확산되기만을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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