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원구 성남동에 위치한 성남고등학교는 1972년 3월 6일에 설립되어, 2024년 5월 1일 기준 학생 수가 남학생만 538명인 공립학교다.
교훈은 성실이고 교목은 은행나무이며, 교화는 개나리, 교조는 독수리다.
1971년 12월 31일 광주 서고등학교 설립인가를 받을 당시만 해도 15개 학급이 있었다.
최초 설립 당시에는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현 금상초등학교 자리)에 위치해 있었지만 1995년 현재의 중원구 성남동으로 교사가 신축 이전했다.
성남고등학교에는 하키부, 럭비부, 야구부, 이 3개의 운동부가 있었다.
하키부는 과거 재정난으로 인해 이웃 학교인 성일고에 넘겨줬고, 럭비부는 1979년에 창단되어 지금까지도 각종 대회에서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야구부는 1997년에 창단되어, 1998년 6월 16일 청주공고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둔 이후에 2007년 8월 24일에 인천 덕수고를 상대로 마지막 경기를 벌이며, 단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하고 결국 해체되고 말았다.
그러나 2001년 대통령배 대회와 2005년 황금사자기 대회에서만큼은 준우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해냈다.
2018년에는 교명을 기존 성남서고등학교에서 지금의 경기 성남고등학교로 개명했다.
대표적인 동문은 1회 졸업생인 제 3대 경기도의회 정완립 전 의원, 3회 졸업생인 제 2, 3대 성남시의회 김두일 전 의원, 4회 졸업생인 제 6대 성남시의회 장대훈 전반기 의장과 제 7대 성남시의회 박권종 전반기 의장 등이다.
또한 14회 졸업생인 박정보 전라남도 경찰청장, 18회 졸업생인 제 8, 9대 성남시의회 최종성 의원, 31회 졸업생인 영화배우 김성규, 40회 졸업생인 제 9대 성남시의회 김윤환 의원도 있다.
3회 졸업생인 제 2, 3대 성남시의회 김두일 전 의원의 말에 의하면, 본인은 성남서고 시절에 학도호국단 간부, 교우부장, RCY(청소년 적십자) 등의 다양한 활동을 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인근에 위치한 성남여고와 숭신여고의 여학생들 사이에서도 본인의 존재가 많이 알려져 그 당시 인기가 무척 많았다고 하는데, 이러한 사실은 좀처럼 확인해 볼 방법이 없었다.
40회 졸업생인 제 9대 성남시의회 김윤환 의원은 성남서고 재학 당시, 학생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에 대한 남다른 관심도마저 형성해 나갈 수 있었다.
현재 재개발이 한참 진행 중인 중원구 중앙동 도환중1구역은 그 당시에 청소년 유해시설이 즐비해 있었던 곳이었다.
그로 인해 학교 주변 청소년 유해환경의 문제를 본인 스스로가 직접 청소년의 입장에서 해결해보기 위해, 청소년문화혁신위원회라는 청소년 자치기구 마저 창설,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에 관한 실천행동으로 유해업소 우회, 등하교 캠페인, UCC제작, 성남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걷기대회 제안서를 성남시청에 제출한 적도 있다.
이러한 다양한 활동들이 순식간에 눈에 띄는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그나마 청소년에 관한 문제를 청소년이 직접 해결해보고려고 했다는 것이 큰 의미가 되어, 이 내용이 KBS, JTBC 등의 방송사에 보도가 되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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