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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대 정상에 우뚝 올라 선 배우 이유리

배우 이유리- 2024 문경 세계태권도한마당 2관왕이 되다!

이민우 | 기사입력 2024/07/31 [00:53]

세계무대 정상에 우뚝 올라 선 배우 이유리

배우 이유리- 2024 문경 세계태권도한마당 2관왕이 되다!

이민우 | 입력 : 2024/07/31 [00:53]

[단독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경북 문경시에 위치한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는 2024 문경 세계태권도한마당이 성대하게 열렸다.

 

이 대회에는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이탈리아, 중국, 일본, 이집트, 튀니지 등 세계 55개국 4,466명의 태권도 선수들이 15개 종목 94개 부문에서 열띤 경연을 펼쳤다.

 

태권도계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세계태권도한마당은 1992년에 처음 개최됐으며, 이번 2024 문경 세계태권도한마당에서는 호신술이 시범종목으로 새롭게 채택됐다.

 

세계태권도한마당에 호신술이 시범종목으로 새롭게 채택된 점도 매우 흥미로운 일이지만, 그런데 이에 관한 특이사항은 한 가지가 더 있었다.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악역인 연민정으로 주목받았고, 그 외에도 여러 작품 활동을 통해 대중들에게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배우 이유리가 2024 문경 세계태권도한마당의 호신술 종목에 선수로 출전했다는 것이다.

 

평소에 태권도에 대해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었던 그녀는 작년 2월에 태권도 1단을 승단한데 이어, 지금껏 꾸준한 수련을 해왔다고 한다.

 

그 결과 2023 성남 세계태권도한마당에서는 홍보대사로 활동했고, 이번 2024 문경 세계태권도한마당에서는 직접 선수로 참여 하게 됐다.

 

이유리씨는 공인이라는 부담감으로 인해, 이번 경연에 출전하는 것을 무척 망설이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에게 태권도를 가르쳐 온 이지석 사범의 지속적인 권유로 결국 출전을 결심하게 됐고, 결과보다는 도전하는 것에 보다 더 큰 의미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 때부터 본격적인 지옥훈련이 시작됐다.

 

고달픈 연습이 하루에 3시간에서 5시간까지, 매일같이 반복되는 것은 기본이었다.

 

그 과정에서 크고, 작은 부상을 견뎌내며, 그야말로 악착같이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2024 문경 세계태권도한마당 경연 둘째 날인 27, 개인전 실전태권도 상황별 호신술 시니어, , 통합부문에서 이유리 선수는 영광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상황별 호신술이란, 실생활에서 우리가 다양한 위기에 빠져 있을 때 자신을 안전하게 보호, 방어하는 여러 가지 기술을 말한다.

 

놀라울만한 점은 이유리 선수가 상황별 호신술 시니어 , , 통합부문의 유일한 여성 출전 선수이자, 금메달 수상자라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그저 우연의 일치로 속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경연 셋째날인 28, 이번에는 이유리 선수가 호신 겨루기 품새 부문에 출전했다.

 

호신 겨루기 품새란, 기존의 품새 동작을 실전 태권도 호신술 기본동작으로 표현하여, 직접 상대와의 겨룸을 통해서도 수련할 수 있도록 한 품새다.

 

27일에 치러진 경연에서 이유리 선수는 이미 발등 부위에 심한 부상을 당했다.

 

주변에서는 28일 열리는 경기에 출전포기를 권유했지만, 이 때마저도 이유리 선수는 불굴의 의지를 발휘해 본인 부상부위를 붕대로 감싸며, 호신 겨루기 품새 부문에서도 재차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경연에서는 본인에게 태권도를 지도하던 이지석 사범과 동반출전을 했는데, 본인의 부상으로 인해 행여 이지석 사범에게마저 누가 될까봐 심리적으로 상당히 위축된 모습이 역력했다.

 

그러나 이번 경연의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배문섭 사범의 현대디펜스 팀이 경기도중에 큰 감점을 받은 실수로 인해 그나마 긴장감이 해소됐고, 이윽고 평정심을 되찾은 이유리 선수는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여 금메달 2관왕의 영예를 안을 수 있었다.

 

이번 경연이후, 이유리 선수는 태권도가 대한민국의 국기라는 사실에 무척 애착이 갔다.”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한 유명배우들이 주로 중국의 쿵후를 연마한 배우들인 반면에, 우리나라의 태권도는 한류문화의 중심이자 원조임에도 불구하고, 영화 또는 드라마 등에서 그동안 그리 커다란 주목을 받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그러므로 좀 더 강인한 역할을 통해, 앞으로는 태권도를 세계에 널리 홍보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태권도 실전 호신술은 성인들이 수련하기에 매우 적합한 거 같다."

 

"자신은 물론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지킬 수 있고, 자신감 향상과 건강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므로,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 라는 소감을 밝혀왔다.

 

한편 이번 2024 문경 세계태권도한마당에서는 제작사 '아지트픽쳐스' 황근하 대표와 영화 '신의 한 수(귀수편)' 리건 감독이 배우 이유리를 응원하기 위해, 경연장에 직접 방문한 점도 커다란 눈길을 끌었다.

 

그만큼 배우 이유리는 대한민국 영화계에서 누구나가 다 눈독들일 만한 유능한 명배우라는 것을 입증하는 대목이라 할 수 있겠다.

 

 

▲ 이유리 선수의 명품 옆차기

 

▲ 금메달을 수여받은 이유리 선수 (2024 문경 세계태권도한마당 호신술 종목 금메달 2관왕)

 

▲ 시상식 이후 메달 수상자들과의 단체 사진

 

▲ 왼쪽부터 이지석 사범, 이동섭 국기원장, 이유리 선수

 

▲ 왼쪽부터 황근하 아지트픽쳐스 대표, 리건 신의 한 수(귀수편) 감독, 이동섭 국기원장, 이유리 선수, 이지석 사범

 

▲ 지인들과의 단체사진

 

▲ 2023 성남 세계태권도한마당 임동본 조직위원장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받은 배우 이유리 (202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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