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기준, 분당구청 경제교통과에 불법 주, 정차 이의진술 심의현황은 8,500건에 수용률은 65%이고, 올해는 7월까지 접수된 집계현황이 5,300여건에 76.5%의 수용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단속과 처벌만이 능사가 아닌, 시민불편해소와 계도가 주목적인 열린 행정의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겠다.
이처럼 분당구청 경제교통과에서는 매주 화요일마다 교통전문가, 소비자연대 등의 외부위원 4명과 공무원 2명의 내부위원으로 구성된 전체 인원 6명이 참여하는 의견진술 심의위원회가 열리고 있는 중이다.
단순논리로만 따져보았을 때, 현재 분당구민 수는 약 47만 명이고, 분당구청 경제교통과에서 주차단속업무를 맡고 있는 공무원과 단속요원은 75명이므로, 공무원 한 명당 약 6,267명의 구민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기 때문에 이 업무는 좀처럼 쉽지가 않은 일이다.
오늘은 이러한 막중한 임무와 책임을 맡고 있는 분당구청 경제교통과 홍종희 과장을 만나보았다.
홍종희 과장은 1972년 충북 충주에 위치한 어느 과수원집에서 2남 3녀 중에 4째로 태어났다.
그녀는 대한민국 희대의 영웅 중에 한 사람인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을 배출한 충주고와 나란히 그 어깨를 견줄만한 인근에 위치한 명문고인 충주여고 출신이다.
그 뒤에 공무원이 된 그녀는 1992년, 성남시 중원구 은행2동 동사무소로 첫 부임을 하게 된다.
이후에 중원구청 총무과, 성남시청 노인복지과에서 근무를 하다가 직전에는 성남시청 자원순환과 자원행정팀장으로 있었다.
그러던 중에 2023년 12월 31일에 성남시 올해의 공무원 대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2024년 4월 23일에는 5급 사무관으로 의결되는 영예마저 안았다.
이윽고 홍 과장은 5월 20일부로 사무관 승진자 교육을 받아야했지만, 공교롭게도 이 당시에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 용역계약 입찰업무로 인해, 7월 8일에서야 뒤늦은 교육을 받아야만했다.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지방자치 인재개발원에서 6주간의 사무관 역량교육을 무사히 잘 마치고 온 그녀는 8월 19일부로, 드디어 분당구청 경제교통과 과장으로 임용됐다.
이 과정이 있기까지 지난 30여년 이상의 세월동안 공무원 신분이기에 앞서 여성이기도 했던 홍 과장은 바쁜 업무활동으로 인해, 밤, 낮을 가리지 않고 일을 하거나 주말마저 반납해야만 하는 갖은 고초를 겪고 있었다.
이러한 어려운 근무환경 속에서 그녀에게 그 누구보다 더 가장 큰 힘이 될 수 있었던 사람은 다름 아닌 그녀의 시어머니였다.
시어머니인 유숙희 여사(83세)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 덕분에 홍 과장의 장녀는 현재 외국계 기업의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아들은 미국 최대도시인 뉴욕주의 뉴욕시 맨해튼에 위치한 명문대인 쿠퍼 유니온 대학에 재학 중이다.
이 학교는 학비가 거의 무료로 운영되며. 세계적인 발명가인 토머스 에디슨의 모교이자 그가 교수로도 활동한 매우 유명한 학교이다.
결국 이번 5급 사무관 승진을 하자마자 그 즉시 홍 과장은 시어머니께 감사한마음에 대한 보답으로, 고급 정장 한 벌과 구두 한 켤레를 선물하며 큰절을 올렸다고 한다.
시어머니인 유숙희 여사께서도 이에 질세라 화답차원에 근처의 노인복지관을 방문하여, 며느리 자랑을 쉴 새 없이 늘어 놓으셨다고 했다.
앞으로도 홍종희 과장은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하자!'라는 신념으로 모범 공무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다할 것이라는 다짐을 해나갔다.
아울러 또한 본인의 공로와 업적을 인정해준 신상진 시장과 여러 동료, 선, 후배 공무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해왔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이 있듯이, 충북 충주시 동량면 용교리 과수원집 둘째 딸인 인간 홍종희는 이처럼 천당 밑에 분당에서 용으로 승천할 준비를 또 다시 완벽하게 진행해 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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