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멕시코, 스페인의 합작품인 판타지 드라마 장르인 2006년 개봉작 ‘판의 미로-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라는 제목의 영화가 있다.
이 영화의 간략한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1944년 스페인의 내전은 끝났지만 숲으로 숨은 시민군은 파시스트 정권에 계속 저항했고, 그들을 진압하기 위해 정부군이 곳곳에 배치된다.
오필리아는 만삭의 엄마 카르멘과 함께 새아버지 비달 대위가 있는 숲속기지로 거처를 옮긴다.
어느 날 오필리아는 숲속에 숨겨진 미로를 발견하고, 그곳에서 기괴한 모습의 요정 판과 만난다.
판은 오필리아에게 보름달이 뜨기 전에 세 가지 임무를 완료하면, 원래 있었던 곳으로 돌아 갈 수 있다고 말해준다...
이러한 판타지 드라마에서 나올법한 미로가 현재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에 버젓이 조성되어 있었다.
이 미로형태의 보행로는 최초 조성 당시부터 그 목적이 장애인전용 보행로였다고 한다.
그러나 지난 2020년에 설계변경을 통해 바로 옆에 위치한 신흥역코오롱하늘채 1단지 입구에 장애인과 보행약자들을 위한 승강기가 추가 설치됐다.
현재 이 부근에는 제일초등학교 학생 약 583명이 공부를 하고 있다.
또한 힐스테이트 1100여 세대와 신흥역코오롱하늘채 2400여 세대 입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공간이기도하다.
2024년 8월 기준, 성남시 인구는 91만 5천 8백 71명이고, 등록된 장애인 수는 3만 6천명이다.
이는 성남시 전체 인구의 2.5%가 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결과다.
지금부터 그럼 이러한 모든 사실에 관한 결론에 들어가 보겠다.
이것은 다수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한 소수의 권한을 무시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또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지 않는 것과도 무관하다.
앞선 내용을 보아도 잘 알 수 있듯이, 장애인 보행로는 현재 도시미관을 해침은 물론 그 효율성도 떨어지고 상당히 비합리적이다.
더군다나 장애인전용 보행로를 위한 대처법으로 애당초 존재하지도 않았던 승강기를 설계변경을 통해, 새롭게 신설해 놓은 상태다.
그러므로 인근 주민들은 그곳에 아이들의 안전과 복지를 위한 드림센터가 들어서는 것을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
그마저도 어렵다면, 차라리 공원이 들어서길 바란다고 했다.
중앙동 신흥역코오롱하늘채 1단지 이형선 회장의 입장은 다음과 같다.
“장애인전용 보행로를 통해 찾아 갈 수 있는 공원은 현재 외부 승강기를 통해 방문 가능하다.”
“기술이 발전한 현대사회에 장애인전용 보행로가 승강기로 대처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필요하게 많은 땅을 차지하는 것은 그저 자원낭비일 뿐이다.”
“현재의 기술과 관련법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행정방치의 결과로 이어지며, 제대로 활용될 수 없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기만 하다.” 라는 말을 남겼다.
올바른 정치란 지금 당장 생색내지 않더라도 궁극적으로는 시민에게 이익을 주는 것이어야만 한다.
그러므로 성남시는 부디 주민 다수의 의견을 받아들여,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방향의 정책을 펼쳐야만하겠다.
<저작권자 ⓒ 경기좋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