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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전통기름시장과 백년기름특화거리

모란전통기름협동조합- ‘모란향가’

이민우 | 기사입력 2024/09/24 [18:32]

모란전통기름시장과 백년기름특화거리

모란전통기름협동조합- ‘모란향가’

이민우 | 입력 : 2024/09/24 [18:32]

참기름은 참깨를 볶은 후 압착해 짜낸 기름으로 특유의 고소한 향미를 갖고 있고, 들기름은 들깨를 짜서 만드는 기름이다.

 

참기름의 효능은 고혈압 완화와 심혈관계 질환과 성인병, 치매와 탈모 예방은 물론, 뼈 건강과 변비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들기름은 소화기능과 혈액순환, 피부건강과 뇌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고, 면역력강화와 함께 관절과 연골보호에도 좋은 효능을 갖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에 위치한 모란전통기름시장과 모란전통기름협동조합, 그리고 백년특화거리에 대해 알아보겠다.

 

모란전통기름시장은 지난 1960년대부터 시작하여 지금의 기름골목을 중심으로 직접 기름을 짜는 기름집들이 생기면서, 현재는 40여개의 기름집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는 곳이다.

 

모란전통기름협동조합은 모란전통기름시장 상인 10명이 2019년에 출자금 1억 원씩을 들여 2019년에 설립했으며, 본격적인 영업활동은 2023년부터 시작하였다.

 

애당초 이곳은 성남시를 대표하는 특산품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설립됐고, 상권육성 전문가들과 심도 깊게 논의하여 고유브랜드인 모란향가를 탄생시키기에 이르렀다.

 

백년가게는 30년 이상의 업력을 가져야하고, 백년소공인은 업력이 15년 이상이 되어야 하는데, 모란전통기름시장 40여 곳의 기름집 중에는 백년가게, 백년소공인으로 지정된 곳이 무려 18곳이었다.

 

조광용 모란전통기름협동조합 이사장의 말에 의하면, 협동조합을 설립할 때 백년가게에 관한 가산점이 있는데, 백년가게가 전체 상권의 25%일 경우에는 특화거리로 지정될 수 있다고 했다.

 

이로 인해 모란전통기름시장이 성남시(시장 신상진)의 주도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행공단의 공동협력을 통해, 202211월에 드디어 대한민국 제 1호 백년기름특화거리로 지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모란전통기름협동조합이 설립되기까지의 역사는 다음과 같다.

 

장인 어르신이 35년간 기름집을 운영하던 것을 조광용 이사장이 가업을 이어받아 현재 13년차 운영을 하고 있는데, 여기에다가 본인의 자녀가 협동조합 일을 도와 결국 이처럼 3대째 가업이 이어지고 있었다.

 

평소 비만으로 인해 잦은 잔병치레를 하다 보니, 그나마 건강을 위해 운동 삼아 장인 어르신과 함께 기름 장사나 한다는 것이, 이처럼 어느덧 협동조합마저 설립하는 커다란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던 무지함으로 시작해, 결국에는 대한민국 제 1호 백년기름특화거리마저 탄생시킨 조 이사장의 투철한 사명감과 강인한 집념이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모범 소상공인의 모습이 아닐 런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된다.

 

 

▲ 모란전통기름시장 1

 

▲ 모란전통기름시장 2

 

▲ 모란전통기름시장 3

 

▲ 대한민국 제 1호 백년기름특화거리 인증판

 

▲ 왼쪽부터 모란전통기름협동조합 권성훈 이사(모란전통기름시장 상인회장), 홍성욱 고문, 조광용 이사장, 박정수 이사

 

▲ 모란향가 백년장인 참기름, 들기름 세트 1

 

▲ 모란향가 백년장인 참기름, 들기름 세트 2

 

▲ 조광용 모란전통기름협동조합 이사장

 

▲ 충주기릅집

 

▲ 충주기름집 내부 1

 

▲ 충주기름집 내부 2

 

▲ 조광용 모란전통기름협동조합 이사장(왼쪽), 이규순 충주기름집 대표(오른쪽)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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