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시청 로비에 ‘나눔 명예의 전당’ 설치기부자 정보 화면으로 보여줘…전 재산 기부한 故 홍계향 할머니 대표적인 사례
성남시는 기부 문화 조성을 위해 11월 26일 시청 1층 로비 안내데스크 옆에 ‘나눔 명예의 전당’을 설치하고 제막식을 개최했다.
제막식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신상진 성남시장과 권인욱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나눔 명예의 전당은 가로 6m, 세로 3.3m 크기의 디지털 월로 조성됐으며, 기부자 명단과 사진, 기부 철학·내용, 현장 기부(1000원 이상) 키오스크, 포토 존 등으로 구성됐다.
이곳에서 검색을 통해 1억 원 이상을 기부한 나눔명문기업과 아너소사이어티 등의 정보를 화면으로 볼 수 있다.
이에 관한 대표적인 사례는 노점상 등으로 모은 전 재산(4층 규모 다세대주택)을 사후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약정 기부(2014년)하고서 지난 5월 별세한 홍계향 할머니(90세)다.
홍 할머니는 약정기부 당시,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행복한 유산 기부 성남시 1호’로 이름을 올렸다.
시는 기부자에 관한 예우와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차원에 이날 시청 3층 산성누리 회의실 이름을 ‘홍계향 室(실)’로 바꾸고 현판식도 진행했다.
또한 MG성남제일새마을금고(이사장 김중옥·단대동 소재)는 이날 3억 원을 기탁해, 행사의 의미가 더욱 뜻 깊었다.
그리고 신상진 성남시장은 “나눔 명예의 전당이 나눔 문화를 선도하는 거점이 돼 미래 세대에게 그 가치를 전하게 될 것”이라는 인사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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