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이 아이들을 바라보며 흔히 하는 질문 중에 “넌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라는 표현이 있다.
어찌 보면 참으로 무의미하고 유치한 질문일 수도 있고, 아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이처럼 또 난감한 질문이 없을 것이다.
만약에 이러한 표현이 공동주택 또는 집합건물 등에 접목되었을 때 굳이 아기자기한 비유를 한다면, 아마도 의결기구인 입주자대표회의는 ‘아빠’가 될 것이고, 집행기구인 관리사무실은 ‘엄마’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이처럼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아빠는 평소 가정을 지키기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하고, 엄마는 이에 못지않게 집안 경제를 책임지며 모든 살림살이를 도맡아 살펴봐야 한다.
그러므로 행여 그들이 커다란 부부싸움이라도 벌인다면, 가족 전체 구성원(입주민)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는다.
그래서 오늘은 주택관리사 즉 관리소장이라 불리는 사람들에 관한 얘기를 해보겠다.
12월 5일 오후 6시,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위치한 코리아디자인센터 8층 연회장에서는 2024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 성남지부 정기총회가 열렸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 부회장이자, 성남지부장이기도 한 김태완 지부장의 말에 의하면, 현재 성남지부에 가입된 전체 회원은 약 250명이고, 이중에 성남 전역의 공동주택 또는 집합건물 등에서 실질적인 근무를 하고 있는 인원은 220명이다.
평소 이들은 성남 전역의 공동주택 또는 집합건물에서 본연의 업무를 수행해나감과 동시에, 관리소장들에게 자체적으로 철저한 직무교육과 윤리교육 등을 실행해 나간다.
또한 각종 동호회와 체육회 활동, 그리고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앞장서 나감은 물론, 공동주택 또는 집합건물 등의 불합리한 제도개선에도 주력해나가고 있다.
2024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 성남지부 정기총회에는 신상진 성남시장을 대신하여, 박상섭 성남시청 도시주택국장과 원건희 공동주택과장을 비롯한 18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태완 성남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원 상호 간에 지속적인 소통과 업무협의를 이뤄나감과 동시에, 역량강화와 권익보호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라는 다짐을 하고 있었다.
박상섭 도시주택국장은 “성남시에는 약 23만호에 달하는 공동주택이 자리 잡고 있으면서, 도시화가 진행되고 주거환경이 다양화되면서 공동주택 관리와 관련된 민원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라는 축사를 신 시장을 대신해 낭독하였다.
이날 행사에서 기자는 평소 갑질행위 근절과 공동주택 관리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갖고, 제도나 행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파수꾼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명목으로, 김태완 성남지부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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