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에 모래가 있는 곳에 가면, 우리가 자주 부르던 노래와 놀이가 있다.
“두꺼바 두꺼바 헌집 줄게 새집 다오.” 라는 내용이다.
이처럼 놀이에서 조차 헌집을 주면 새집을 준다는 노래가 있는데, 오히려 우리 주변에는 헌집을 마치 새집처럼 고쳐주는 고마운 사람들이 존재한다.
이들의 정체는 바로 (사)한국주거환경협회에 소속된 회원들이다.
평소에도 이처럼 우리 주변에 매우 어렵고도 열악한 환경 속에 처해진 이웃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고 헌신하는 그들이 이번에도 또 커다란 사건을 일으켰다.
12월 7일 성남시청 앞 광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즉석 떡국 16인분이 들어 있는 떡국 박스 430개가 가지런히 쌓여 있는 무척 놀라운 광경이 목격됐다.
(사)한국주거환경협회는 지난 2009년에 초대 김상규 이사장이 취임했고 같은 해 12월 9일에 경기도청에 법인허가를 받은 이후, 16가정의 집수리봉사로 그 첫 시작을 알렸다.
이처럼 집수리봉사가 행해진 가정은 점차 그 숫자가 늘어나 2024년에는 118회까지 늘어났다.
뿐만 아니라 이 단체는 2015년에 제1회 NGO 전국가요제를 개최함은 물론, 사랑의 쌀, 떡국, 김치, 의류 나눔과 취약계층 위문공연 등을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사랑의 떡국 나눔 본 행사는 7일 오전 10시에 성남시청 2층에 위치한 성남시자원봉사센터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박강수 (사)한국자원봉사협의회 공동대표, 장영하 국민의힘 성남 수정 당협위원장과 이서영 경기도의회 의원을 비롯한 관계자 약 60명이 참석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한국주거환경협회는 독거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힘쓰는 단체로, 이러한 노력을 통해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해줌과 동시에 나눔과 봉사문화가 확산되어 복지사각지대를 줄이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 라는 인사말을 남겼다.
김은혜 분당을 국회의원은 “오늘 행사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온기를 전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협회의 소중한 활동을 응원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축전을 전해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기엽 성남시 지역화합발전 총연합회 총회장과 (주)금화 김문기 대표이사가 (사)한국주거환경협회 고문으로 위촉장을 받음과 동시에 후원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또한 법률사무소 정해(正解)의 이정웅 대표변호사가 (사)한국주거환경협회의 고문변호사로 위촉됐다.
이외에도 (사)한국주거환경협회 소속의 여러 회원들에게 그동안의 헌신과 노고에 대한 치하 차원에 성남시장과 경기도의회 의장, 성남시의회 의장 표창 등이 수여되기도 했다.
본 행사가 모두 종료된 이후에는 즉석 떡국이 가득 담긴 상자 앞에서 단체사진촬영을 한 뒤에, 모든 후원물품은 곧장 각 지역의 수혜처로 운반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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