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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태권도협회 파산 문제에 관한 여러분의 생각은? 3

각기 서로 다른 주장과 입장을 대변해 보며...

이민우 | 기사입력 2026/05/02 [19:09]

성남시태권도협회 파산 문제에 관한 여러분의 생각은? 3

각기 서로 다른 주장과 입장을 대변해 보며...

이민우 | 입력 : 2026/05/02 [19:09]

 

▲ 성남시장기 태권도대회 1

 

▲ 성남시장기 태권도대회 2



[
경기좋은신문] 대한민국 태권도계 역사상 최초이자, 최대의 치욕적인 기록으로 남게 될 성남시태권도협회 파산에 관한 내용을 재차 다뤄보겠다.

 

이것을 지자체로 비유하여 좀 더 쉽게 표현하자면, 성남 시민들의 행정·재정을 관리하고 복리증진을 위한 사무를 수행하는 기관인 성남시청이 사라지는 결과와 마찬가지다.

 

그것도 다수 시민들의 동의에 의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닌, 그저 몇 사람의 결정으로 이뤄지는 거대한 음모에 가깝다.

 

지금부터 성남시태권도협회 파산에 의한 각계각층의 반응과 의견을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사실에 근거한 매우 중립적이고도 객관적인 방법으로 접근해 보려고 한다.

 

이미 지난번 기사 내용을 살펴봤듯이, 성남시태권도협회와 전 사무국장의 주장은 저마다 각기 달랐다.

 

그러나 성남시태권도협회의 언론특보였던 기자는 이따금씩 성남시태권도협회를 방문하거나 성남시의회의 일부 의원과 지역의 원로들이 양측을 서로 만나보고 기자가 직접 중재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춰, 여러 차례의 접촉을 시도해 본 사실이 있다.

 

그때 기자가 보고 듣고 경험해 본 모든 내용은 회장인 C씨 보다는 전 사무국장인 A씨의 주장이 더 진실에 가깝다는 판단이 섰다.

 

그도 그럴 것이 법원으로부터 복직 결정이 내려진 이후, A씨는 실제로 성남시태권도협회 회의실의 한쪽 구석에서 마치 죄지은 사람처럼 벽을 보고 앉아 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됨과 동시에 이후에는 또 재택근무가 수시로 반복되고 있었다.

 

또한 A씨가 직접 보여준 문서 내용이나 협회를 상대로 혼자서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 모습 또는 기자의 중재에 기꺼이 응하겠다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았기 때문이다.

 

이와는 달리 C씨는 A씨가 무조건 거짓말을 한다면서 아무런 근거조차 제시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기자의 중재에 응하겠다는 답변을 해준 며칠 뒤에 성남시태권도협회 회원들에게 협회 파산에 관한 공문을 발송하는 기만행위마저 나타냈다.

 

이에 대해 기자가 항의를 하자, 그 뒤로는 연락조차 잘 안되는 의문스러운 행동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로서 모든게 다 끝난 것은 결코 아니었다.

 

곧이어 또 다른 반전이 시작됐다.

 

성남시태권도협회의 또 다른 전임 회장인 D씨는 “C씨는 직접적인 잘못도 없으면서, 오로지 성남시태권도협회의 회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비 조달을 통한 손해배상을 추진하려고 하였지만, A씨와의 극심한 감정대립으로 인해 원활한 협의가 좀처럼 이뤄지지 않았던 겁니다.”라는 발언을 남겼다.

 

연이어 또 다른 반전이 거듭됐다.

 

올해로 22년차 경력을 가진 관장 E씨는 저는 A씨를 이미 협회에서 오래 전부터 봐왔지만 그 사람이야말로 전임 회장들을 무시하고 안하무인식의 행동을 취하거나 일선 태권도장의 관장들에게조차 갑질행위를 장기간 펼쳐왔습니다.”, “그런데 C씨가 회장으로 등극하면서 협회 분위기도 무척 좋아졌고 서로 간에 소통과 화합도 잘 이뤄졌는데, 어쩌다가 이러한 상황까지 가게 됐는지 저조차도 갈수록 회의감이 듭니다.”고 밝혔다.

 

성남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또 다른 관장인 F씨는 어찌됐든 서로가 양보할건 좀 양보해야 하는데, 감정대립이 너무 극심하다 보니 협회 예산만으로는 도저히 운영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러 결국에는 어쩔 수없이 파산 결정을 한거 같습니다.”고 말했다.

 

성남시 태권도계 원로인 G씨는 “2025년 기준 성남시태권도협회에 등록된 태권도장이 무려 154개나 되는데, 총회에서 고작 10%도 안되는 인원이 성남시태권도협회 파산에 관한 결정을 한다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많습니다.”, “그러한 무책임한 행동이야말로 우리가 스스로 파멸의 길을 걷는 것과도 같은 처사이기 때문에 파산만큼은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라는 주장을 펼쳤다.

 

기자는 이쯤에서 이만 이 기사의 결론을 내려야겠다.

 

지금껏 모든 사항들을 다 종합해보면, 이번 사건은 세상에 그 누구도 완벽한 사람이 없기 때문에 그 어느 누구도 죄인이 아니요, 그저 모두가 다 피해자다.

 

성남시태권도협회가 사라지는 순간, 시와 시의회는 물론이요, 시체육회와 91만 성남시민, 그리고 성남의 모든 태권도인들과 수련생, 학부들까지 모두 피해자가 된다.

 

그 이유는 태권도협회 앞에 우리는 성남시라는 수식어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어떠한 자부심과 명예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승급, 승단 심사는커녕, 세계태권도한마당 또는 해마다 개최, 진행해오던 국제태권도대회와 성남시장기, 성남시체육회장기, 성남시협회장기 태권도대회, 그리고 이제 곧 창단 예정이었던 시범단마저 더 이상 성남이라는 이름을 결코 사용할 수 없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일부 태권도인들이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고 크게 자각하여, 성남시태권도협회의 파산만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청원서를 작성 중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부디 우리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되살려 태권도가 성남시의 커다란 부흥과 발전을 선도하는 원동력이자, 91만 성남시민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소통과 화합의 소중한 정신으로 되살아나기만을 간절히 소망해 본다.

 

 

기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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