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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인형뽑기방 대표들의 거룩한 기부 행렬

과연 인형보다 더 좋은 심리치료제가 또 있을까?

이민우 | 기사입력 2026/06/23 [21:44]

성남 인형뽑기방 대표들의 거룩한 기부 행렬

과연 인형보다 더 좋은 심리치료제가 또 있을까?

이민우 | 입력 : 2026/06/23 [21:44]

[경기좋은신문] 제아무리 봉사정신이 투철한 사람이라고 해도, 그 사상과 목적이 불순하거나 또는 본인의 이익이 함께 교묘하게 결부되는 경우에는 진정한 의미의 봉사라고 보기 어렵다.

 

그래서 이번에는 경기도 성남시에서 자연스럽게 발생된 순수한 의미의 기부문화를 소개해 보려고 한다.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분쟁과 함께 장기간의 경기침체로 인해, 현재 대한민국의 소상공인들은 심각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이렇듯 극심한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도 기부를 통한 따뜻한 봉사정신을 발휘한 미담 사례의 주인공들을 보다 더 상세히 소개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성남시 중원구 모란역 인근에 위치한 대빵오락실 모란점(대표 최창기)과 봉봉스테이션(대표 고은주), 그리고 분당구 야탑역 인근에 위치한 대빵오락실 야탑점(대표 엄구남), 이 세 분의 대표가 오늘 기사 내용의 주인공이다.

 

이들이 기증한 인형들은 대략 6상자에 그 구매비용만 해도 약 500만원에서 6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제일 먼저 최창기 대빵오락실 모란점 대표는 지난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성남시청 아동보육과 아동보호팀에 인형이 가득 담긴 세 상자를 기증하였다.

 

이 인형들은 폭력으로 상처 받은 아이들이 성남시청으로 상담을 받으러 왔을 때, 마음의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소중한 매개체가 된다.

 

최 대표는 지역의 학생 또는 학부모들이 인형을 잘 뽑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경우에도, 이따금씩 그들에게 무료로 인형을 선물해주는 너그러운 마음을 지녔다.

 

이에 더해, 올해 5월에는 엄구남 대빵오락실 야탑점 대표가 최 대표와 똑같은 방식으로 성남시청 아동보육과 아동보호팀에 인형 한 상자를 기증한 사실이 있다.

 

뿐만 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모란역 인근에 위치한 봉봉스테이션의 고은주 대표는 소망재활원에 인형 두 상자를 기증했다.

 

소망재활원은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에 위치한 사회 복지 시설로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돕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최대 150명의 장애인이 동시에 거주 가능한 곳이다.

 

봉봉스테이션의 고은주 대표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 분들께서 기증된 인형들을 통해 마음의 평화와 자신감을 얻음은 물론, 커다란 용기와 희망을 가지시길 바랍니다.”고 밝혔다.

 

간혹 누군가는 인형뽑기방에서 활용되고 있는 모든 인형들이 그저 보잘 것 없는 싸구려 인형 또는 발암물질이 가득한 저가의 중국산 인형으로만 치부한다.

 

그러나 정작 품질이 낮거나 인체에 유해한 성분들이 가득한 인형들은 관공서의 적발 대상이 될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기 십상이다.

 

오히려 이 세상의 모든 인형들은 서로 간에 굳게 닫혀 있는 마음의 문을 열고, 우리 내면 안에 깊숙이 박혀있는 상처들을 보다 더 손쉽게 치유해주는 소중한 치료제로 보는 것이 더 적합하다.

 

 

 

▲ 대빵오락실 모란점 외부

 

▲ 대빵오락실 모란점 내부 1

 

▲ 대빵오락실 모란점 내부 2

 

▲ 대빵오락실 야탑점 외부

 

▲ 대빵오락실 야탑점 내부 (엄구남 대표)

 

▲ 대빵오락실 야탑점에서 기증한 인형들

 

▲ 모란역 봉봉스테이션 외부

 

▲ 모란역 봉봉스테이션에서 기증한 인형들

 

▲ 모란역 봉봉스테이션으로부터 기증 받은 소망재활원의 인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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