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좋은신문] 2026년 현재 56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성호시장은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에 위치한 성남시 최대 규모의 상설 전통시장으로, 1970년부터 자연발생적으로 개설되었다.
1980년대에는 총 점포수가 1,000여 개에 달하는 대형 시장으로 성장하며 중앙시장, 모란시장과 함께 성남의 3대 시장으로 꼽혔다.
2023년 성호시장의 총 점포수는 300여개였는데, 이 중 100여개 점포가 시설 현대화를 위해 성호임시시장(성남동 2099번지, 3235㎡ 부지)으로 이전하여, 같은 해 3월 17일에 개장했다.
원안대로라면, 성호시장은 도시개발사업과 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해 공설시장으로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었지만, 사업시행자가 여러 차례 뒤바뀌는 우여곡절 끝에 현재는 성호임시시장의 토지 소유주인 A사가 2027년 4월까지 상인들 모두를 철수하라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상태다.
결국 보다 못한 성남시는 상인들 보호대책의 일환으로, 성남동 2811번지 부지에 조성될 예정인 공영주차장 1층(약 700~ 900평 규모)에 성호시장 이전 계획을 수립하고 있었다.
그러나 여기에는 또 다른 문제가 뒤따른다.
이주와 관련해 상인들 대다수의 동의가 필요함은 물론, 성남동 2811번지 부지에 들어설 공영주차장은 2028년 상반기에 준공 예정인데, 이 기간마저도 그저 예정일뿐 어찌 또 변경될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공영주차장의 준공이 끝난다고 해도, 성호시장이 들어서게 될 공영주차장의 1층은 성남시가 또 용도변경을 한 이후에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야만 한다.
이처럼 정확한 이전 시기와 입주 예정일도 모르고 있는 상태에서 당장 내년 4월이면, 지금의 성호임시시장에서 상가를 전부 다 비워주고 나가야만 하는 상인들의 입장은 참으로 막막하기만 할 따름이다.
성남시청 지역경제상권과는 공영주차장 건립이후, MD 입점 계획을 사전에 수립한 뒤에 향후 그 입점여부조차 재차 논의해봐야 할 사항일 뿐, 성호시장 이전 문제에 관해서는 모든 사항이 공공개발정책과로 이관되어 있으므로, 잘 모른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관해 정태수 성호시장 상인회장은 “성남동 공영주차장 1층에 성호시장이 입점 되기 이전까지의 기나긴 공백 기간 동안 상인들의 생계가 몹시 걱정되므로, 시가 그에 따른 대처방안과 함께 신속한 입점 등에 관한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 드립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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