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도시 전체가 대형 공사현장으로 돌변해 나가는 성남시

개발되길 원하는 자 VS 개발되길 원하지 않는 자간의 숨 막히는 대결

이민우 | 기사입력 2026/06/26 [19:51]

도시 전체가 대형 공사현장으로 돌변해 나가는 성남시

개발되길 원하는 자 VS 개발되길 원하지 않는 자간의 숨 막히는 대결

이민우 | 입력 : 2026/06/26 [19:51]

▲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2811번지 성남중원 행복주택, 공영주차장 복합개발사업 현장(2025.8.12)

 

▲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2486번지 신축 오피스텔 현장(2026.6.26)

 

▲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2195번지 신축 오피스텔 공사현장(2026.6.26)

 

▲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2314번지 신축 오피스텔 공사현장(2026.6.26)

 

 

[경기좋은신문] 경기도 성남은 현재 전체 면적의 약 70%~80% 가량이 재개발과 재건축 또는 그 외의 신축 공사를 앞두고 있거나 한창 진행 중이다.

 

성남시 350개 행정동에서 단일 동으로 인구수가 가장 많은 곳은 수정구 위례동으로 현재 45,189명이 거주하고 있고, 그 다음으로 인구수가 많은 곳은 중원구 성남동으로 31,848명이며, 세 번째로 인구수가 가장 많은 곳은 수정구 신흥 2동으로 31,566명이 거주하고 있다.

 

오늘은 이 중에서도 중원구 성남동에서 시행되고 있는 각종 크고, 작은 공사들로 인해 발생되고 있는 여러 장점과 단점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성남동 2811번지 공영주차장 부지는 성남중원 행복주택, 공영주차장 복합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현재 이곳의 시행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이고 시공사는 한신공영이며, 향후에 조성되는 공영주차장은 성남시의 시설물이 된다.

 

성남동 2811번지 일원 19,856(6,000)의 공영주차장 부지에는 행복주택 506세대와 함께 지하 1층과 지상 3층 구조로 이뤄진 307면의 공영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인근에 위치한 여러 학교들의 안전문제와 고도제한으로 인해, 최근에는 행복주택의 3개 층 44세대가 축소 시공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또한 공영주차장의 1층에는 성호시장이 이전할 것이라는 계획마저 수립되었다.

 

성남동 2486번지 신축 오피스텔 현장은 등, 하교 길에 대형 덤프트럭이 줄지어 이동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요원 또는 신호수가 전혀 배치되지 않아 학생들의 안전히 상당히 걱정된다는 주민 제보가 들어왔다.

 

또한 소음, 분진, 진동 등으로 인한 피해도 극심하다는 주민 제보도 있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중원구청 환경위생과 담당 공무원의 말에 의하면, 소음과 분진이 전부 다 기준치를 초과해 4차례나 과태료를 부과한 사실이 있다고 한다.

 

더군다나 성남동 2486번지 신축 오피스텔 현장에는 현재 공사 현황판 또는 이렇다 할 안내문 하나조차 제대로 부착되지 않은 상태였다.

 

성남동 2195번지 신축 오피스텔 공사현장도 현재 철거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는데, 이곳 현장도 주변에 위치해 있는 호텔과 음식점, 오피스텔 주민들의 거센 민원이 제기 되어 현재 소음과 비산 먼지 등으로 인한 과태료가 2번 부과된 상태다.

 

이 외에도 성남동 2314번지 신축 오피스텔 공사현장과 3199번지에도 LH 청년임대주택이 들어설 예정인데, 이 또한 인근 주민들의 불편 민원이 상당 수 제기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위와 같은 현장들만 보더라도 집이 없는 서민들과 신혼부부 또는 청년들이 시중 시세보다 훨씬 더 저렴한 비용으로 주택을 공급받는 것만큼 좋은 일도 없을 것이다.

 

또한 벽에 금이 가고 녹물이 새어나오는 노후화된 주택을 재건축, 재개발을 통해 시민 불편해소와 안전강화에 힘쓰는 일도 상당히 중요한 문제다.

 

그러나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무분별한 개발과정으로 인해 빚어지는 환경 파괴와 주민들 서로 간에 발생하는 첨예한 대립과 갈등, 소음과 먼지, 교통과 주차난, 조망권과 학습권 침해 등도 심각한 고민거리다.

 

여기에 더해 부동산 투기 세력은 물론, 부정과 비리로 얼룩진 검은 돈들이 시민들에게 깊숙이 개입되는 순간부터 성남은 그야말로 희망의 도시가 아닌 절망의 도시로 급변하게 될는지 모르니, 시는 이에 대한 충분한 대비책을 마련해둬야 할 것이다.

 

 

기자 사진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