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좋은신문, 기획기사]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은 12.44㎢의 면적에 인구는 2026년 9월 기준 약 1만 2천명 이다.
서울특별시 서초구와 인접해 있는 곳으로, 인릉산 밑에 있는 등자리는 예부터 덕수 이씨 집안에서 과거에 급제하는 경사가 잇따라 붙여진 지명이라는 설이 있으므로, 일부 주민들은 지역에 관한 자부심이 상당히 강하다.
9월 4일(금) 오후 6시 고등동 각 분야의 주민대표들이 모인 가칭 ‘고등동지역발전협의회’ 모임이 열렸다.
이들은 이날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등동 주거환경개선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럼 지금부터 고등동 주민들의 주된 숙원사업들이 무엇인지 소개를 해보겠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2022년 12월에 전임 은수미 성남시장 시절에 개발 사업을 발표한 고등동 대왕저수지 수변공원에 관한 부정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에 관한 조성 사업이 공사비는 250억 원인데, 부지 매입비가 1183억 원(육상부 491억 원, 수면부 692억 원)이라는 것이 상당히 부적절하다는 것이었다.
신상진 시장의 이러한 지적은 부정과 비리를 엄단하고, 투명하고 깨끗한 시정을 이루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는 어찌 보면 당연한 주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고등동 주민들의 생각은 그렇지가 않았다.
부정을 저지른 사람들은 정작 따로 있는데, 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의 몫으로 돌아가는 것인가? 라는 불만이 제기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수변공원 개발 사업 발표이후, 공사는 시작조차 제대로 안되고 있는 판국에 3년이라는 기간 동안 무관심과 방관으로만 일관하고 있는 시 정부는 아무런 해명 또는 설명도 없었다.
오히려 개발에 관한 기대감과 설레는 마음보다는 고등동이 부정한 이미지로만 전락하는 것에 가슴 아파해야만 했다.
이 와중에 성남 수정구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국회의원을 비롯한 도, 시원들은 고등동 주민들을 수시로 찾아가 적극적인 구애를 펼친 반면에, 국민의힘은 그렇지가 않았다.
이처럼 시에 관한 신뢰감이 상실되고 민심이반이 극대화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부정은 부정대로 바로 잡아감은 물론, 이와 함께 고등동 주민들에 관한 바람은 절대로 저버려서는 안되겠다.
고등동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요청하는 건의사항 중에 또 다른 하나는 중학교 신설에 관한 문제다.
고등학교는 둘째치더라도 지역에 중학교가 하나 없어, 나이 어린 중학생들이 원거리로 버스를 타고 등, 하교를 하다 보니 너무 안쓰럽고 안타까운 마음만이 가득하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최근 ‘도시형 중학교’ 라는 내용을 토대로 용역 조사에 들어갔다는 소문이 있는데,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다양한 관계자들을 만나보고 확인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고등동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현재 고등동에 있는 복지회관은 심각한 노후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애당초 LH 소유로 된 유휴 부지를 시가 매입해 복지회관을 새로 건립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이 또한 좀처럼 진행되지 않았다.
주민들 편의를 위한 복지회관 또는 성남의 여타 지역마다 건립되어 있는 수영장이 있는 제대로 된 문화센터라도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졌다.
성남시 공무원 중에 누군가는 기자에게 “어느 곳이나 신도시가 생기면 대부분 20년 이상의 기나긴 시간이 흘러야 안정화가 되지 않습니까?”라는 반문을 넌지시 건네 왔다.
이처럼 무에서 유를 창조해가는 과정 속에 더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므로, 스스로 바로 걷고 성장해 나갈 때까지 어느 누군가는 반드시 옆에서 손을 잡아 주고 도움 줘야만 한다.
고등동의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은 “이렇게 우리를 계속 홀대하고 소외시킬 거면, 차라리 그럼 신상진 시장님께서 우리를 인근 서울시로 편입시켜 주십시오!”라는 입장을 밝혔다.
얼마나 답답했으면 이러한 발언마저 나오겠는가? 라는 생각이 절로 나는 순간이었다.
고등동 주민대표 중에 한 분은 “지금 우리의 이 어려운 사정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앞으로 우리는 거리로 나가 본격적인 여론전과 합법적인 대규모 시위를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면서, “아울러 또한 신상진 시장님이 우리와의 소통을 제대로 안한다면, 추미애 경기도지사님 또는 이재명 대통령님께라도 도움 요청을 드릴 생각입니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 나갔다.
본지 기자는 앞으로 지역 정치인 또는 공무원, 그리고 교육계 종사자들의 좀 더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보다 더 세부적인 내용을 기사해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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