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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을 통제하고 억압하는 성남시청 공동주택과

성남시의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장들이 분노하고 있다.

이민우 | 기사입력 2023/01/17 [18:20]

시민을 통제하고 억압하는 성남시청 공동주택과

성남시의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장들이 분노하고 있다.

이민우 | 입력 : 2023/01/17 [18:20]

▲ 문제가 되고 있는 성남시청 공동주택과의 공문



[
단독] 최근 성남 전역의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장들이 크게 분노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의 발단은 성남시청 공동주택과에서 발송된 공문 때문이었다.

 

지난 117일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의 입주자대표회장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경험을 해야만 했다. 성남시청 공동주택과로부터 크리스마스트리 장식품 설치 자제요청 이라는 공문을 받아 본 것이다.

 

그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제목은 민원에 따른 행정안내로 크리스마스 장식품 설치 자제요청 (관내 공동주택) 이라고 나온다. 그리고 민원요지로는 현재 공동주택에서 경쟁적으로 크리스마스트리 등 장식품을 설치하고 있으나 고유가 및 경기불황, 에너지 절감 차원에 설치 자제요청을 한다는 것이었다.

 

▲ 분당구의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의견



공문의 내용대로라면
, 크리스마스트리 등 장식품 설치 자제요청이라는 내용이므로 별다른 강제성도 없고, 고유가 및 경기불황, 에너지 절감 차원에서 설치 자제요청을 한다는 취지이므로, 그 의미 또한 좋다.

 

그러나 문제는 민원에 따른 행정안내라는 것이다. 이 민원이 대체 몇 사람에 의해 제기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소수의 의견을 성남시 모든 공동주택에 전달함은 물론 자제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과연 합당한 것이냐? 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바꿔 말을 하면 성남시 전역 공동주택에서 입주민들 전체 동의서를 받아 만약에 역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 그 민원은 최고 60만 명에 까지 육박하게 된다. 그러므로 관공서에서 보내는 공문은 필히 심사숙고하여 결정 되어야만 한다.

 

▲ 수정구의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의견



이러한 구시대적인 발상이야말로
, 오로지 소수의 민원제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성남시청 공동주택과 공무원들의 또 다른 책임회피이자, 하나의 구실로만 여겨질 따름이다. 이 불필요한 공문은 절대다수 시민들에게 보내지는 마치 스팸 문서와도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이 과연 어느 시대인데, 성남시의 일부 공무원들이 대다수 성남시민들이 거주하는 이른 바 민간시설에 마저 통제권을 행사하고, 억압하려고 하냐? 라는 불만의 소리가 가득하다. 성남시청 공동주택과에서 이 문제를 가지고 제 아무리 발뺌하고 해명을 해도 이미 때는 늦었다.

 

▲ 수정구의 또 다른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의 의견



수정구의 또 다른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도 상당히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며
, 예정대로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지금 가뜩이나 나라 안, 밖으로 연이어 발생하는 전염병확산과 장기간의 경기침체, 전쟁 또는 각종 사건, 사고들로 인해 모두가 지쳐 의기소침해 있는 실정이다.

 

이 때 그나마 크리스마스트리 점화를 통한 축복의 빛을 온 누리에 훤히 밝혀,

지금의 얼어붙은 우리 모두의 가슴을 훈훈하게 녹여주고 모두가 다시 활기차게 일어 설수 있는 새로운 희망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어느 시민 한 사람은 시민의 혈세로 녹을 먹고 있는 성남시청 공동주택과 공무원들이 제발 더 이상 부정, 부패나 저지르지 말고, 에너지 절감차원에 겨울철 사무실 실내적정 온도나 반드시 준수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의견마저 보내왔다.

 

이렇듯 성남시청 공동주택과 공무원들에 관한 불신과 불만의 목소리는 성남 전역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장을 비롯한 관리사무실 관계자, 그 외에도 수많은 성남시민들에게 계속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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