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시작 전 모습 1

2월 6일 저녁 7시, (사)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성남시지회 사무실에서 성남시청 기후에너지과와 분당, 성남소방서 주관으로 이뤄진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한 전기차 충전기 공동주택 입주자대표 안전관리교육이 시행됐다.

금번 교육은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하 친환경자동차법 시행령)이 2022년 1월 18일(화)국무회의를 통과하여 1월25일(화)에 공포되며, 전기차 충전기 설치가 법정의무사항이 됨에 따라 이뤄졌다.

▲ 교육시작 전 모습 2

이러한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의해 현재 주차면 50면 이상의 공동주택이 신축일 경우 전체 주차면의 5%, 기축일 경우에는 전체 주차면의 2%에 전기차 충전기가 의무적으로 설치돼야 한다.

그러나 이처럼 늘어나는 전기차와 충전시설의 비율만큼, 충전과정 중에 밧데리 과열 또는 기타사항 등으로 화재발생 가능성 또한 상당히 높아졌으므로, 안전관리교육을 공동 시행하게 된 것이다.

▲ 교육시작 전 모습 3

이 날 교육은 성남전역의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대략 35명, 그 외에 시청, 소방공무원과 공동주택 보수공사 강의를 위해 방문한 업체관계자등이 10여명이상으로, 약 50여명에 가까운 인원이 모여 성황리에 이뤄졌다.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장은 정식직업이 아니므로, 소정의 업무추진비만을 지급 받고 일을 하는 거의 자원봉사자 활동에 가깝다.

▲ 교육진행 중인성남시청 기후에너지과 대기환경팀 최상진팀장 1

그러므로 전문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적게는 수백 명에서 많게는 만 명 이상에까지 이르는 대다수 입주민들의 두터운 신뢰와 지지를 바탕으로 선출됐기 때문에, 그야말로 그 영향력은 가히 막강하다.

그러나 이러한 막강한 영향력 뒤에, 각종 민원을 통해 발생된 보이지 않는 갈등과 극도의 스트레스가 또 이만, 저만이 아니다.

▲ 교육진행 중인성남시청 기후에너지과 대기환경팀 최상진팀장 2

그만큼 입주민들의 다양한 요구조건을 받아들이며, 공동주택이라는 또 다른 작은 세상의 발전과 번영은 물론, 안전과 편리함마저 보다 더 완벽하게 책임져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날 교육현장에서 저마다의 열정과 관심은 참으로 대단했다.

▲ 교육진행 중인성남시청 기후에너지과 대기환경팀 최상진팀장 3

누군가는 하루의 일과를 끝마치고 돌아오는 퇴근길에 또 다시 접하는 교육현장으로 인해 몹시 지칠 법만도 했지만, 이 날 교육내용이 입주민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무척 중요한 사항이었으므로, 모두가 진지한 모습뿐이었다.

지자체의 교육이 종료 된 이후에도 대부분의 입주자대표회장들은 그 자리를 지키며, 그 다음에 이어지는 강연을 계속 경청했다.

▲ 교육진행 중인 분당소방서 정민교 소방위 1

이윽고 42년 경력에 전국 공동주택 장기수명화 보수협의회장, (사)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전국 고문, 시설물유지보수 업계 1위라는 타이틀을 지닌 정익수 회장이 운영하는 (주)부영씨엔씨의 다양한 공사기법 강연이 이어졌다.

(주)부영씨엔씨는 장학사업과 대한민국 전역 공동주택분야 발전을 위한 각종 후원을 하고 있는 매우 건실하고도 아주 착한기업이다.

▲ 교육진행 중인 분당소방서 정민교 소방위 2

끝으로 내부회의 시간에는 공동주택분야의 지속적인 발전과 제도개선을 위한 성남 전역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장들의 거듭되는 고견과 아이디어가 제시되며, 이 날 교육과 회의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 날 회의의 가장 큰 성과는 공교롭게도 주무부서인 성남시청 공동주택과가 아닌, 성남시청 기후에너지과와 분당, 성남소방서 공무원들의 공동주택 분야에 관한 지속적인 관심과 헌신이었다.

그리고 국토교통부 사단법인인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라는 대한민국 전국단체의 기치아래, 성남 전역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장들 다수가 모여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었다는 것에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해야 할 것이다.